김해 장유 자리 잡은 후 두 번째 진행
10월 23일과 24일, 사할린 동포 80명이 양산 상북면 주공아파트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이는 지난 9일과 10일 41세대 83명이 김해 장유면에 자리 잡은 후 두 번째로 진행되며, 23일에는 19세대 38명이 24일에는 16세대 32명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일제강점기에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간 동포 1세대의 후손으로 부모님이 그토록 그리던 고국에서 남은여생을 보내기 위해 귀국을 결정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서는 자신의 뿌리를 찾아 돌아온 사할린동포들이 국내생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총체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양산지구협의회(회장 최복숙)에서는 사할린동포의 입주를 앞두고 입주아파트 실내청소 및 시설설비, 가구인수 등의 활동을 시작하였고, 입주 후에는 아파트 인근에 마련된 사할린동포 영주귀국지원캠프에서 봉사활동 및 국내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산 사할린동포 영주귀국지원캠프의 윤애경 캠프장은 “사할린동포들이 연세도 많고 한국말도 서툴다”며 “양산지역에서의 생활이 힘들지 않도록 여러 가지로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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