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박항원 김경남 양원정씨 등 3명은 각각 우수상을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작가 4명의 작품을 1·2부로 나눠 부산시민회관 1·2층 전시실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손몽주·박항원 씨의 작품전을 펼친데 이어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는 같은 방식으로 김경남·양원정 씨의 작품전을 열었다.
공모전 심사는 전국규모 이상의 현대미술 전시기획 경력자 및 현대미술 전문평론가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 점수 80%와 관람객 평가 점수 20%를 합산해 최고 득점순으로 결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전시 기간 중 개별 방문을 통해 심사후 점수를 매겼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손몽주씨에 대해서는 “동시대적 조형언어로 국제적인 감각과 높은 완성도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돋보이는 작가”로 평가했다.
부산시민회관에서는 최우수상 수상 작가에게는 상장과 제작비 200만원, 우수상 수상작가에게는 상장과 제작비 100만원씩을 지원하고 국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기회와 해외연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4명의 청년작가들이 매우 짜임새 있는 전시구성으로 분명한 자기세계를 표현했다”고 밝히고 “일반적인 공모전의 진행방식과 달리 부산시민회관 청년작가 공모전은 작가 인터뷰와 함께 개인별 전시장별로 구분해 여러 점의 작품으로 심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시민회관의 청년작가공모전은 작가에게도 자신의 작품의 전반적인 내용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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