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교·등교 중지 10곳 늘어
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휴교 또는 휴업,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진 학교가 늘어났다. 15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하루동안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은 43명으로 지난 주말과 월요일 오전까지 발생한 55명(교직원 1명 포함)과 거의 맞먹는다.
특히 전교생 300여명 중 15%에 달하는 40여명이 의심환자로 나타난 사천 용남고의 경우 15일까지 실시키로 한 휴교 조치를 18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마산 성지여고와 진주 개양중학교는 주말과 월요일 며칠째 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등교중지 조치를 내렸으며 진주고와 합천초교 등 2개 학교는 휴업 또는 휴교 조치했다.
한편 이날 현재 도내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339명(학생 331명, 교직원 8명)으로 213명(학생 206명, 교직원 7명)이 완치됐으며 126명(학생 125명, 교직원 1명)이 치료중이다.
현재 휴교조치가 내려진 학교는 합천초교, 사천 용남고, 휴업은 진주고, 고성 경남항공고, 휴원은 김해 A유치원, 등교중지는 김해 가야초, 진주중, 거제 중앙고, 마산 성지여고, 진주 개양중 등 10개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을철 기온이 내려가면서 신종플루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가을철 대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일선 학교에 시달하는 등 대책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