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9일 김해시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내 장애인, 장애인 관련 기관 종사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해시민의 당당한 목소리라는 주제로 ‘제8회 장애인 자기주장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해시장애인종합복지관, 김해시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공동주관했다.
지역 내 장애인 관련 9개 기관 15개 팀이 무대 행사에 참여하고, 5개 기관 7개 팀은 그림·공예품 등 장애인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전시해 솜씨를 뽐냈다.
김해시를 비롯한 주관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기관별 시간을 배분해 영상을 촬영했으며 촬영 후 즉시 귀가, 수시 방역 등 참가 기관별 접촉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힘썼다.
장애인 자기주장문화제는 2013년부터 매년 시민과 함께 진행되었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개최하지 못했다.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문화제는 코로나19 상황을 적극 고려하여, 장애인들의 다양한 무대공연과 작품들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변화된 환경 속에서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날 촬영한 영상은 오는 20일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튜브ㆍ누리집에 올려질 예정이다.
이날 참여한 팀 가운데 도림원 ‘도림 트롯 공연단’은 “우리 팀은 2020년 경남장애인복지시설 어울림 한마당 행사 트롯 경연 대회에서 2위를 수상한 팀으로 노래를 통해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주택 김해시 시민복지국장은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행사가 시민의 한사람으로 장애인들이 다양한 자기표현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나아가 장애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완전히 없애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김해시는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인식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는 관내 장애인 관련 기관의 종사자, 관리자들이 모여 장애인 관련 사업, 장애인 처우 개선 등을 논의하고 장애인이 원하는 서비스 정책 제안 등을 통하여 장애인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