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약가재평가 통해 약제비 1347억원 절감 |
보건복지부는 2007년도 보험의약품 약가재평가를 실시해 1451품목에 대해 평균 13.3%의 약가를 인하하고, 이를 2008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약가재평가는 보험약가 산정 이후의 여건 변화(외국에서의 약가 인하 등)를 반영하기 위해 3년마다 상한금액을 다시 산정·조정하는 업무이다. 2007년도 재평가 대상품목은 213개사의 4599품목이었으며, 이중 31.6%에 해당하는 176개사, 1451품목의 약가가 인하됐다. 이번 인하조치로 인한 약제비 절감액은 약 1347억원으로 작년 812억원에 비해 많은 규모다. 복지부는 재평가로 인한 재정절감규모가 예년보다 큰 이유에 대해 이번 재평가 인하대상 약제가 항생제, 항암제, 당뇨병용제 등 청구규모가 크고 사용량이 많은 약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복지부는 이번 재평가 인하대상 약제가 자주 사용되는 다빈도 약인만큼 국민이 체감하는 약제비 절감액은 예년에 비해 더욱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인하된 1451개 품목 중 501품목(34.5%에 해당)의 인하율이 5% 이하였고, 862품목(59.4%)의 인하율이 10% 이하였으며, 30% 이상 인하된 품목도 219품목(15.1%)으로 나타났다. 제약사별로는 국내사 품목의 32.1%, 외자사 품목의 22.7%가 인하됐으며, 평균 인하율은 국내사가 13.4%, 외자사가 11.7%였다. 복지부는 재평가 결과에 대한 업체의 이의신청 과정에 있는 의약품 등의 인하율이 추후 확정되면 약제비 절감액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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