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의 역사를 가진 진영여자중학교가 구 교사(校舍)를 떠나 김해시 진영읍 장등로 120(진영리 1706) 소재의 진영장등중학교(교장 최영환)로 신설 대체 이전했다.
진영장등중학교는 진영여자중학교의 55년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학교로 진영신도시 지역의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발생한 지역 초중고의 과밀 과대 현상을 해결하고 고교 진학생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서 진영여자중학교의 신설 대체 이전을 추진해 올해 3월 1일 이전 개교했다.
이전한 학교는 21학급 규모로 학급 수를 늘리는 한편 올해 신입생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되어 운영되며, 이번 학교 이전으로 인하여 진영 지역 중학생들의 학교 내 과밀 현상을 해소하여 지역 내 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영장등중학교는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교명 변경이 되었으나, 진영여자중학교 졸업생과 동문들의 염원에 따라 교내에 역사관을 설치 운영하여 진영여자중학교의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최영환 교장은 “진영여자중학교의 빛나는 역사의 터전 위에 세워진 미래지향적인 학교 공간에서 진영장등중학교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