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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여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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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여기 어때요?
  • 조정이 기자
  • 승인 2007.11.1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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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궐·왕릉·유적지 단풍시간표 발표
이번 주말엔 가까운 왕릉이나 궁으로 단풍놀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그동안 조선조 궁궐과 왕릉, 현충사 등 유적지 주변 숲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꿔 온 문화재청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아름답게 물든 단풍길을 공개한다.

문화재청은 26일 “이제까지는 산불 위험 등 여러 관리상 어려움 때문에 공개하지 않던 유적지내 정원과 숲길을 최근 개방하기 시작했다”면서 “도토리·밤 같은 산열매는 다람쥐와 같은 산짐승에게, 산수유 같은 과실은 산새들에게 양보하는 배려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단풍놀이에 나선 국민들이 가을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유적지 산책로의 낙엽을 치우지 않을 방침이다. 다음은 문화재청이 특히 ‘강추’하는 단풍길이다.

□ 한국 최고의 명원 창덕궁 후원

창덕궁 후원입구의 단풍
도심의 큰 생태 축을 이룰 뿐 아니라 선비의 절개를 지켜준다고 여겨졌던 ‘회화나무’, 왕비가 양잠으로 활용하던 ‘뽕나무’, 선조가 도토리묵을 좋아해 늘 수라상에 올랐다하여 불리기 시작한 ‘상수리나무’, 천연기념물로 국내에서 유일한 ‘다래나무’ 등 한국 고유의 단풍나무들이 곱게 치장한 단풍은 설악산·내장산의 단풍보다 그 색이 아름답다. 임금이 앉아 쉬던 정자와 연못이 함께 어울려져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매력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 조선 태조 건원릉이 있는 동구룽 (경기 구리시)

함흥에서 가져온 건원릉의 억새, 60여만평에 오랜 세월을 담고 있는 노송과 느티나무, 굴참나무, 가을야생화, 넓은 황금빛 잔디 등이 함께 ‘단풍융단’을 만들어 내 전형적인 왕릉의 가을풍경을 보여준다.

□ 조선 세조 광릉 (경기 남양주시)

천연기념물 크낙새 서식지와 함께 조선시대부터 숲을 만들고 가꾼 국내 최고의 ‘명품 숲’으로 몇 백년 씩 묵은 아름드리 전나무와 소나무 그리고 각종 활엽수가 서로 얼기설기 길을 에워싸면서 수를 놓아 가을의 풍경을 더욱 고고하게 만들어 준다. 드라이브와 데이트 장소로 최적의 장소라 칭송받고 있다.

광릉 진입로 단풍길


□ 조선 세종대왕 영릉 (경기 여주군)

진입로를 따라 펼쳐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길과 세종릉 숲과 효종릉 숲을 연결하는 산책로에는 진달래, 단풍나무, 갈참나무 등 가을단풍의 진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색색이 고운 물이 들어 있다. 효종릉 재실 주변에는 감국 등이 흐드러지게 피어 가을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 조선 숙종 명릉이 있는 서오릉 (경기 고양시)

왕보다는 왕비가 더 많이 모셔져 있는 곳이라 단풍들도 여인네처럼 형형색색의 빛깔이 더욱 곱게 발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2km, 4km 산책로가 각각 조성돼 있는데 한 걸음 한 걸음씩 발을 내딛을 때마다 낙엽밟는 소리가 아름답게 노래하는 새소리에 더해져 운치를 준다.

□ 덕수궁과 조선 성종 선릉의 야경

이곳의 단풍 야경은 서울의 명품이다. 밤 9시까지 개방해 도심속의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을 야간에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 전국의 다양한 궁궐과 왕릉에서 백일장, 사진전, 시화전, 풍수이야기, 왕실문화탐방, 무형문화재공연, 결혼이민자 초청행사 등 가을철 단풍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조정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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