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교장 윤공용 소장)는 8월 18일부터 4주간 1,2,3학년별 군사 실습을 실시한다.
해군사관학교의 학년별 군사실습은 생도들에게 체계적인 훈련기회를 부여하여 기초 군사지식과 실천적 리더십을 갖추게 함으로써 임관과 동시에 초임 장교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여름학기에 실시 하고 있다.
해사의 학년별 군사실습은 실습모토(Motto)를 정해서 훈련별 정체성과 훈련 성과 달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한편 사관생도들의 정신력 강화와 실질적 교육 훈련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학년 생도들은 '고진감래'를 실습모토로 삼아 해병대 지상전 실습을 실시한다. 실습의 주요 내용은 유격, 고무보트(IBS), 각개전투 및 침투, 공수기초 훈련 등이다.
바다와 육지에서 겪을 수 있는 기초군사실습을 강도 높게 실시한다. 1학년 생도들은 4주간 해병대 교육 훈련단에 입소하여 유격훈련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며 남여 생도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 훈련을 실시한다.
2학년 생도들은 '해양 숙달'을 실습모토로 군인 정신 함양과 해양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실습을 실시한다.
생도들은 해군 특수전 전단에서 2박 3일간의 무수면 극기훈련(잠을 자지 않고 받는 훈련), 체력단련을 병행한 스킨스쿠버 훈련 및 특수병기 사격 훈련, 장애물 극복훈련 등을 강도 높게 받는다.
2학년 생도들의 해양체험 실습은 해군의 특수전 부대인 UDT와 SSU 대원들의 지옥훈련 과정중에서 핵심적인 훈련내용을 4주간으로 압축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3학년 생도들은 '해군정신 함양'을 실습모토로 군함을 타고 우리나라의 연안을 항해하면서 실습을 실시한다.
생도들은 함정의 기본 운용능력 배양 및 함정 관리 방법을 체험하고 항해 당직사관 임무 수행능력을 쌓으며 주요 해군부대를 방문하여 작전해역의 특성과 연합 및 합동작전 이해를 도모한다.
이 실습에는 호위함인 충남함(FF), 상륙함인 성인봉함(LST) 등 2척이 참가 하며, 사관생도들은 이들 함정에 분승하여 실습에 임한다.
4학년 순항훈련의 모토는 '전문가 정신'이다. 이는 생도에서 장교로의 신분 전환을 준비하는 시기를 맞이하여 직무에 대한 애착심과 자긍심을 함양하여 해군장교로 임관 했을 때 프로가 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121일간 군함을 타고 세계 15개국을 방문하며 군사외교 활동과 견문을 넓히는 실습을 하게 된다.
4학년 생도들은 직무분야와 관련 하여 초급장교의 임무 수행 능력을 구비하는 한편 신분에 맞는 함정관리 방법을 터득하며 실질적인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