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부문에서 우승한 한체대 선수들에게 윤공용 해사 교장이 트로피와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에이트 부문에서 우승한 한체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4회 해군사관학교장배 전국 대학 조정대회가 12일(화) 오전 진해 해군사관학교 앞바다에서 열렸다.

해군사관학교(교장 윤공용 소장)가 주최하고 대한조정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서울대, 고려대 등 전국 9개 대학 11개 팀이 참가하여 남자부(에이트)와 여자부(넉클포어)로 나눠 기량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에이트(남자부) 부문에는 전문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1부와 대학 체육동아리에 소속된 아마추어들이 겨루는 2부로 나눠 경기가 진행되었다.

에이트 1부에는 4개 대학(군산대, 대구대, 부경대, 한체대)과 2부 4개 대학(고려대, 서울대, 한국해양대, 해군사관학교), 넉클포어(여자부)에는 3개 대학(동아대, 서울대, 해군사관학교)이 출전한다.

해군사관학교장배 대회의 역대 우승팀은 남자 1부에서는 한국체대가 첫 우승(05년)을 하였고 지난 2년간은 대구대가 2연패(’06,’07)를 기록하고 있다.  남자 2부와 여자부문에서는 지난 3년간 해군사관학교가 모두 우승하였다.

바다에서의 조정경기는 강인한 체력과 인내심, 그리고 일사불란한 단결력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로 국가간 또는 대학간 자존심과 명예를 건 인기 스포츠이다.

최초의 조정 Race는 1715년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과 캠브리지 대학의 보트클럽은 1829년 역사적인 양 대학 간 경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조정은 1900년 파리 올림픽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등장하였으며  해군사관학교는 1970년 8월 조정반을 창설하여 전국체육대회, 전국 대학 조정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한편 국민의 해양화를 위해 노력하는 해군사관학교는 이번 전국대학 조정대회 등을 통해 우수 조정팀 발굴과 조정 인구 저변확대는 물론 해양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일반시민들에게 해사를 개방하여 조정대회를 관람케 함으로써 국민 해양 의식을 고취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