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열린 경상남도생활체육대회에서 김해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것은 일상생활에서 시민들의 생활체육을 육성한다는 김해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한데 뭉친 합심정신이 없어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시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해시생활체육협의회 신임 강문수 회장으로부터 협의회의 운영과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들어본다.
-올해 김해시생체협의 중점 추진사업과 방향은.
▲금년부터는 기존의 읍. 면. 동 어머니체육대회가 없어졌다. 대신 전 종목별 연합체육대회을 개최할 예정이다. 각종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과 건강달리기대회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함께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하고 임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통해 자율적인 협의회 운영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해시생체협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본 협의회는 17개 시, 읍, 면협의회와 38개 종목별연합회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산하단체와 협력해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체육의 활약상과 모범사례를 산하단체에 알리고, 연령별·종목별 역량을 키우기 위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 또 생활체육의 참여방법을 소개해 시민이면 누구나 쉽게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의 건강과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을 위해 '1인1종목 갖기운동'을 통한 생활체육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수 프로그램 및 우수지도자·우수생활체육인(단체) 등을 발굴, 생활체육의 기틀을 다져나가겠다. 아울러 프로그램 보급에 있어 현장 중심의 활동에 주력하겠다.
-일선 읍. 면.생체협과의 협조체계 유지 방안은.
▲체계적이고 투명한 사무국 운영을 통해 읍. 면협의회의 신뢰와 협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주기적으로 사무국과 읍. 면협의회 직원들이 참여하는 등산, 족구,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활동과 상호교류를 통해 서로의 신뢰를 쌓다보면 자연스럽게 협조체계가 유지될 것으로 믿는다.
-교실사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
▲올해 교실사업으로 유소년, 청소년, 직장인, 여성, 노인생활체육 교실이 계획되어 있으며, 17개 읍. 면에서 이달부터 11월까지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된다. 해당 종목의 지도자 자격증 소지자 또는 각 읍, 면 생체협 회장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강사들이 지역 특성과 대상을 고려해 연간계획을 수립, 주 2회 수업을 진행할 것이다.
특히 생활체육이 미활성화된 지역에서 생활체육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기초종목을 중심으로 교실사업을 역점사업으로 펼쳐 많은 시민이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많은 동호인들을 위해 체육 시설물 확충이 시급하다고 보는데.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고령화시대 등을 감안할 때 생활체육에 대한 참여도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시설은 크게 부족하다. 읍, 면의 협조를 얻어 생활체육 시설물을 확충하고, 지역의 학교체육 시설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읍, 면 교육위원회와 학교의 협조를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
-스포츠 7330, 시민 1인1종목 갖기 운동 등의 활성화 방안은.
▲사람이면 누구나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생활속에서 이루어지는 체육, 지역에서의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하여는 그 사실조차 모르는 주민들이 많다.
우선 생활체육에 대한 홍보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각 지역에서 운영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는데 주력하겠다.
-생활체육이 아직 일반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시민들이 생활체육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펼치겠으며 인터넷을 통한 생활체육 홍보에도 앞장서겠다.
-생활체육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현대에 이르러 건강증진 및 취미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주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생활체육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김해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김해시가 대한민국 발전의 동력원(動力源)이 되는데 일익을 담당하도록 생활체육인들이 앞장 서 주길 당부드린다.
강문수 김해시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은 1960년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에서 태어나 진영 제일고를 졸업하고 김해시민의 종(鍾) 건립추진위원, 한림면생활체육협의회 1, 2, 3대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김해시 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및 상임부회장을 거쳤다. 현재 백마종합건설 대표이사로서 건설업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