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초등-김해테니스스포츠클럽에서 육성된 엘리트
김해에는 테니스 육성 고교가 없어 마산고로 진학
김해에는 테니스 육성 고교가 없어 마산고로 진학
장유 능동중학교 출신의 황효원 선수가 15일 오후 2시 장유능동공원테니스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고등부 결승전에서 인천대표 조영승(서인천고)을 상대로 퍼팩트 게임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 했다.
황 선수는 안정된 스트로크와 서브 공격으로 한 게임도 내 주지 않은 채 6-0, 6-0으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상대를 가볍게 제압하며 전국체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김해시민과 김해·경남 테니스협회 관계자들이 대거 응원에 나서 황 선수 우승의 힘을 보탰다.
황효원 선수는 주석초등학교 1학년 때 형이 권유하여 놀이 삼아 함께 테니스를 하다 형은 그만 두었으나 자신은 재미있어서 계속했고, 목표가 생겨 더 열심히 집중하게 됐다고 했다.
한국 주니어선수권대회 등 전국대회 3회 우승한 바 있는 황 선수는 “체전이라는 큰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다 보니 긴장과 벅찬 감동이 있었다. 그러나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제가 할 것만 하고 그동안 해 왔던 대로 하면서 자신 있게 풀어갔다”고 하며,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이 응원해 주셔서 큰 힘 이 되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능동중학교 출신으로 능동공원테니스장에서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한 황효원 선수는 체구는 다소 작은 편이지만, 안정적이고 강력한 스트로크와 뛰어난 발리 기술에 성실감이 밑바탕이 되어 우승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도 했다.
현재 고교 3학년으로 부산대학교로 진학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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