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낚시 위한 기관별 협력ㆍ사고 예방 방안 모색
경남도는 7일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에서 7개 연안 시군, 해양경찰서,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국, 도내 낚시어선협회와 낚시어선 사고 예방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가을 성수기를 맞아 낚시어선 등의 어선 운항이 증가하면서 어선 사고 발생위험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거제 낚시어선 교각 충돌사고, 창원 낚시어선과 화물선 충돌사고 등 낚시어선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경남도는 낚시어선 안전사고의 경각심을 한층 높이고 예방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기관별 낚시어선 사고 예방 대책 발표·대응 상황 점검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체계 구축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유지를 논의했다.
도는 도내 낚시어선협회 3곳에 ▲낚시어선 안전 수칙(구명조끼 상시 착용 등) 준수 ▲악천후 시 운항 금지 ▲출항 전 안전 점검 ▲졸음 운항 금지 ▲교각·협수로·양식장 등 통과 시 속력 제한 준수 ▲전방주시 철저·무리한 과속 운행 자제 등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한편, 전국의 낚시어선은 지난해 기준 4293척이며 그중 경남은 1145척으로 26%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다. 도내 낚시어선 안전사고 건수는 2020년 53건→2021년 44건→2022년 43건→2023년 71건으로 늘어나는 추세여서 안전한 낚시를 위해 관계기관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송진영 수산정책과장은 “안전은 낚시의 기본”이라고 강조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낚시어선업자와 이용객, 관계기관 모두 낚시어선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