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부도 8개 대상 중 김해한일여고 6개 석권
제30회 전국전산회계경진대회가 지난 6일 오전 경남대학교에서 열렸다.
전국의 고교생, 대학생, 일반인 등 733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김해한일여고 유수현(2학년)·이정현(2학년) 양이 전체대상을 수상했다.
전체대상은 고교·대학·일반부 통틀어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참가자에게 수여하는데, 김해한일여고가 최근 3년간 연속해서 휩쓸었으며, 고교부 대상도 8명 중 6명이 김해한일여고였다.
김해한일여고는 이번 대회에 1·2학년 25명이 출전해 19개 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면서 이 분야 우리나라 최고 실력자를 배출하는 학교로 명성을 쌓게 되었다. 이번 대회는 고교·대학·일반부 전체 8개 분야 48개의 상을 시상했다.
김해한일여고 부임(3년)이래 연속해서 탁월한 성과를 낸 지도교사 옥수민 선생은 특별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방학 때도 쉬지 않고, 1학년 때부터 체계적이고 꾸준한 준비가 결실을 보게 된 것 같다”고 하면서, “성실하게 지도에 잘 따라 준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그 공로를 학생들에게 돌렸다.
우리나라 전산회계분야의 발전과 보급을 위해 30년째 개최되어 온 이 대회는 전국 상업계열 특성화 고교와 경상계열 대학교에서 전산세무회계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는 성과를 냈다. 또 대부분의 기업에서 전산세무회계 프로그램을 도입해 회계처리에 적시성과 신뢰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해한일여고는 1979년 3월 한일합섬 김해공장 부설 한일여자실업고등학교로 개교해 보건간호과, 금융정보과, 세무회계과, 공공사무행정과, 영상크리에이터과 등 5개 과가 개설된 특성화 고교로 429명의 학생과 50명의 교사가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