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미술관에서 약 2주간 1,420점 작품 전시
2024 김해 아트페어 개막식이 지난 26일 오후 6시 김해 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열렸다. 홍태용 김해시장, 경남미술협회 이상헌 회장, 문교화학 남명석 대표(김해 아트페어 후원사 대표), 문화예술계, 경제계 인사를 비롯해 지역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미술시장 활성화와 창작 지원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김해 아트페어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여작가 160명, 84개 섹션(도자, 서양화, 한국화, 문인화, 서예, 서각, 공예, 민화, 고미술) 1,420점의 작품과 함께 ‘미술을 통한 봉사와 나눔’이라는 슬로건으로 개막하여 7월 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김해 아트페어 장유수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문화관광예술도시로 도약하려는 김해시는 지역 인재들이 세계적인 작가가 되도록 민관, 상공의 관심과 지원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새로운 미술시장 개척과 미술품투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요구된다”고 했다.
이어 홍태용 김해시장은 “작가분들이 작품에 매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유무형의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갖겠다”며, “김해에서 처음 출발하는 아트페어가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말하며 개막을 축하했다.
김해 아트페어는 문화예술진흥기금,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 등 판매수익 기부 행사도 함께 한다.
우리나라의 아트페어는 키아프 서울(Kiaf Seoul)이 2002년부터 개최되어 매년 수많은 갤러리들이 참가하고 있고, 새로운 주제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중요한 이슈를 담은 특별전과 토크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세계 최대 아트페어는 프리즈(Frieze, 영국)이며, 아시아 최초로 2022년 9월 서울 COEX에서 개최해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9월 세 번째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프리즈 아트페어에는 20여 개국 1,3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4일간 관람료가 최고 25만 원이다.
* 아트페어 : 여러 화랑이 같은 곳에 모여 미술 작품을 사고파는 시장. 화랑 사이에 정보를 교환하고 판매를 촉진하며 미술품 시장을 활성화할 목적의 행사 형태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