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지난 10일 김해아이스퀘어 호텔에서 김해형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2023년 창업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23 김해 스타트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태용 시장을 비롯해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남벤처투자, 김해스타트업포럼, 김해대학교 등 주요내빈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 올 한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창업기업 3개사(▲㈜인센디오 최정운 대표 ▲㈜티온랩테라퓨틱스 임덕수 대표 ▲㈜웨이브트리 김일환 대표)를 선정하여 각각 김해시장,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이사장,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진흥원이 창업분야에서 추진한 사업 및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진흥원은 김해창업카페, 김해형 창업사관학교, 김해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김해시 중장년기술창업센터 등 4개의 창업기업 보육공간 내 총 64개의 창업기업을 보육하고 있으며, 1인창조지원센터와 중장년창업센터는 각각 2014년, 2017년 지정되어 매년 정부에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는 상위 20%에만 지급되는 A등급으로 우수한 창업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각 센터가 관리 중인 64개 창업기업은 올해(2023년 11월 기준) 신규창업 21개사, 투자유치 6건(22억원 상당), 정부지원사업 81건(38억원 상당)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특히, 사관학교 졸업기업 ㈜휴밀(김경환 대표, 분말두유 제조기술을 활용한 간편대용식 개발), 입주기업 ㈜웨이브트리(김일환 대표, 암과 간경화 발생 복수 소변 자동배출 복강-방광 카테터), 창업카페 입주기업 그린백스(문세라 대표, 친환경 프리미엄 백신 개발)가 중소벤처기업부 우리나라 대표 기술창업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창출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기업으로 도약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1인 창조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개최한 2023년 1인 창조기업 창업경진대회에서 1인창조지원센터 강영식 대표가 프리랜서 분야에서 총 11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 대상을 수상한 성과를 발표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뒤이어 각 센터별 우수기업의 성과사례 발표 시간이 이어졌고, 경남벤처투자의 ‘김해 엔젤브릿지펀드 관련 설명 및 Q&A, 김해대학교 HiVE 센터 및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창업관련 분야 소개 및 2024년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설명회가 진행됐다.
또 이날 행사장에 진흥원 보육기업을 소개하는 소개자료가 전시됐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창업기업이 뽑은 올해의 우수기업’ 3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3개사(▲이온플럭스 국형원 대표 ▲㈜삼이일 김제현 대표 ▲바이버스튜디오 임주성 대표)는 각각 소정의 상품을 받기도 했다.
1부 행사 끝으로 경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문학박사인 한상덕 교수를 초빙하여 ’기업가의 바람직한 인문정신‘ 특강 시간을 가졌다.
한 교수는 특유의 강의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하며 기업의 바람직한 문화와 인문학 정신을 접목하면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태용 시장은 “올 한해 지역에서 최선을 다한 창업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지역 스타트업의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김해가 동남권 창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로고 김해시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2부 행사는 진흥원 보육기업 및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네트워킹 및 만찬 교류회가 진행됐다. 참석한 기업 및 관계자들은 네트워킹 및 친목을 다지며 창업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지역 창업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흥원 관계자는 “김해시와 진흥원은 1인창조·중장년·여성·청년·초기창업가 등 수많은 영역에서 창업지원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김해시와 함께 우리 창업기업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기업성장사다리를 보다 촘촘히 구성하여 창업기업이 데스밸리를 잘 건너서 지역산업을 견인하는 스타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