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2023 외식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김해대학교와 공동주관 한 제2회 김해미식포럼을 지난 25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냉장고를 부탁해’로 널리 알려진 스타쉐프 레이먼킴의 ‘미식철학’ 강연으로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레이먼 킴은 강연에서 화려하고 특별한 기술을 사용한 레스토랑보다 소박하지만 다양한 식문화를 김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미식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보는 것, 김해가 아니면 경험하지 못할 만한 식문화가 존재한다면 그것이 바로 미식이자 식도락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브릿지전략컨설팅의 정민의 대표이사가 김해 미식의 발전을 위한 ‘김해특산물을 활용한 외식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 발표하며 관내 외식산업의 발전에 기대를 모았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김해특산물 요리경연대회는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주재료 또는 부재료로 활용한 음식으로 펼치는 대회로 김해의 특산물을 알리고, 독창적이고 상품성있는 음식을 발굴하여 김해 음식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해특산물인 단감, 김해장군차, 산딸기, 부추, 칠산참외, 가야뜰쌀, 봉하쌀, 딸기, 장미, 토마토, 상추, 천하1품 쇠고기, 포크밸리 돼지고기, 블루베리, 표고버섯 등 총 15종을 이용한 요리를 김해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김해시민 10여팀이 예선에 참가했고, 인스타그램(김해정보통)에 요리과정 및 레시피 등을 담은 영상 촬영물을 게시하여 관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예선(서류 및 영상)심사를 거쳐 선정된 5팀의 본선 심사는 현장평가, 전문 심사위원 평가로 점수를 합산하여 이루어졌다.
1등은 ‘포크밸리 돼지고기를 활용한 발로틴’을 출품한 이상길ㆍ박해찬 팀이 재료의 표현성, 창의성, 조리난이도, 레시피의 적절성, 현장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 이후 현장에서 시식 기회도 주어져 참석자 전원이 5팀의 출품작을 맛보고 즐기며, 알찬 행사로 마무리되었다.
기업 후원에서는 ▲부경양돈 ▲가야부처스 ▲가야양조장 ▲거북이동네 ▲가야양조장 ▲정림한정식 등 많은 기업들이 상품권과 음식을 후원해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번 요리경연대회 심사위원인 김덕규 명장은 “김해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대회가 열려 뜻깊었고 아직은 미흡하지만 나아가 김해의 맛을 알릴 수 있는 지역 대표음식을 발굴하여 외식 산업활성화를 이끄는 요리 경연대회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