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추상화를 감상하듯 즐길 수 있는 현대무용 공연이 김해서부문화센터 무대에 오른다.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와이즈발레단 'VITA'(비타)를 오는 6월 17일 오후 2시, 6시 총 2회에 걸쳐 선보인다. 일상, 삶, 인생이라는 뜻의 라틴어 단어 ‘VITA(비타)’는 와이즈발레단의 18년 역량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훼손된 환경 속에서 인간-자연 간 관계의 본질을 몸으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작품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소주제를 붙였다. 소주제는 1장 ‘땅속 세계’, 2장 ‘땅 위 자연’, 3장 ‘자연의 훼손’, 4장 ‘자연과 인간의 화합’으로 발레와 현대무용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해낸다.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한 폭의 추상화를 감상하듯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를 관람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뉴욕 컴플렉션 발레단의 주재만 전임안무가가 안무를 창작했으며,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17세기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안토니오 비발디의 음악이 사용되었다.
또한 미니멀한 무대, 조명, 의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련된 미장센과 비주얼의 디테일이 극대화되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학생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 예매는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 (www.wgcc.or.kr)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공연 정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55-344-1800)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이며 앞으로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말하는 작품”이라며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를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