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 공급 대책 회의
"인구수에 맞는 지역 배분량과 특히, 직장인들이 구입 가능한 휴일 공급량을 늘여야 합니다."
민홍철 김해갑 국회의원은 13일 오전 11시 김해시청에서 열린 '김해시 공적 마스크 공급 관련 긴급 대책 회의'에 참석해 "현장을 다니면서 확인했는데 마스크 구매에 대한 시민 불만이 너무 높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홍철 의원과 허성곤 김해시장과 시 관계자, 김해을 김정호 국회의원, 김해시 약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민홍철 의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시민들은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이나 하나로마트 등 마스크 판매소에 줄을 서지만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특히 판매소에 마스크 입고 시간과 판매 시간이 정확하지 않아 시민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민홍철 의원은 약사회 관계자들에게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도 힘들긴 마찬가지일 것이다.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시민을 위해 힘들지만 조금 더 힘을 내 달라"라고 당부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김해시는 인구에 비해 비교적 약국의 수가 적은데, 약국 등 마스크 판매처에 일정량의 수량만 배분되기에 시민 불만이 높은 것"이라며 "다음 주부터는 마스크 제품의 포장을 간편하게 해 보다 많은 수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공급 물량이 한정돼 있기에 외부 출입을 줄이거나 건강한 시민은 면 마스크를 사용하자는 홍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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