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부산광역시 문화상의 주인공에 본지 안기태 시사만화가가 `언론출판` 부문에 선정됐다.
안기태 시사만화가는 본지의 주간으로 있으며 만화 `구돌이선생`과 `영남만평 `시도 아닌 것이`를 연재하고 있다.
`77세 현역 시사만화가`이자 카툰 작가로서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 등 30여 곳에 시사만화를 연재해왔다.
특히 1973년 11월부터 국제신문에 시사만화 `피라미` 연재를 시작해 독재정권과 사회 부조리를 비판하는 데 앞장섰으며, 2003년 4월 30일까지 총 9,201회의 연재 기록으로 지역 언론과 시사만화 예술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또한 부산예술대학교 겸임교수, 동아대학교 출강 등으로 후진 양성에도 힘썼으며, 현재 부산카툰클럽 회장, 한국시사만화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전시회 개최를 통하여 부산지역에 카툰문화가 뿌리 내리도록 기여한 바가 크다.
부산시 문화상은 1957년부터 매년 부산의 문화예술 진흥과 향토문화 발전에 공이 큰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문학, 공연예술, 시각예술, 전통예술, 대중예술, 공간예술, 체육, 언론ㆍ출판 등 8개 분야에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난 5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구청, 대학과 문화예술 관련 단체 등으로부터 문학, 공연예술, 시각예술 등 10개 부문 18명의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9월 19일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1차 심사와 9월 30일 부산광역시 문화예술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부산시 문화상은 1956년에 제정되어 1957년부터 매년 우리 부산의 문화예술 창달과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하신 분에게 시상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61회에 걸쳐 총 38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