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가야사 복원 5대 핵심사업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시는 올해 확보한 사업비 565억 원을 토대로 가야사 연구와 유적 발굴, 복원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크게 5가지로 나누어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가야국가사적지 정비사업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가야사 연구자료 확보와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가야문화유적지 탐방사업 등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의 경우 지난 1월 경남도교육청, 김해서중, 김해교육지원청과 이전에 대한 MOU를 체결했고 올해 사업부지 보상에 착수했다.
즉 연차적으로 발굴조사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금관가야 도성인 봉황동 유적과 대성동ㆍ양동리ㆍ예안리고분군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정비에 착수하게 되며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 분산성, 구산동고분군 등 가야시대의 국가사적도 정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해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한 국내 가야고분군이 2021년 세계유산에 등록될 수 있도록 올해도 경남도와 함께 힘을 합쳐 대응하는 등 가야유적을 보존하고 관광 자원화 한다.
또한 가야유적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병행해 가야사 연구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나아가 비지정 가야문화재를 발굴해 문화재 지정을 신청한다.
이외에도 가야불교 실체 확인을 위한 발굴조사를 계획 중이며 김해가 가야사 연구의 메카임을 알리는 가야사 국제학술회의도 오는 4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가야사 복원과 재정립을 위해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외에도 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며 "최선을 다해 가야건국 2천년을 맞이하는 가야왕도 김해시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