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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적으로 화합과 소통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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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적으로 화합과 소통 이루겠다"
  • 조민규 기자
  • 승인 2016.10.30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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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을 만나다... "견제와 감시는 필수"
▲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

"초당적인 소통과 화합으로 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김해시의회 의장 보궐선거에서 선출된 배병돌(60ㆍ더불어민주당) 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운(韻)을 뗐다.

배 의장은 오랜 의정(議政) 경험으로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의 역할은 물론이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의장으로서 당선 소감에 대해서는 그는 "먼저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김해시의회 의장이라는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使命)을 부여해 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배 의장은 "언제나 시의회를 지켜보고 계시는 53만 김해시민 여러분들께도 감사와 함께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정서를 반영해 11월 첫 날부터 배병돌 새 의장을 만났다.

- 배병돌 의장은 김해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민의(民意)를 제대로 대변해야 한다며 이렇게 김해시의회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지방의회는 지자체의 의결기관이자 최고 의사결정기관으로 지자체 운영에 대한 심의와 의결을 주요업무로 조례제정, 예산심의 등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집행부와의 상호견제와 조언 그리고 화합의 의미를 보다 성숙하게 실천해나가는 것이 지방의회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또한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써 소신 있는 정책제안자로 행정에 대한 전문가로 거듭날 때 의원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라며 "이러한 역할을 다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신뢰받고 인정받는 진정한 기초 지방의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배 의장은 후반기 시의회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여ㆍ야가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상생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지난 의정활동을 돌이켜 보이기도 했다.

"제7대 김해시의회가 출범하여 의원 모두가 집행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했으나 여야 의원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며 "전반기 의장단 출범과 함께 의장 선임 무효 확인 소송의 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대립각을 세우며 이로 인하여 대화는 더욱 단절되었으며 시민들로 부터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러한 관계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했다"며 "하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도 시정과 시민을 위해서 나아가야 한다는 목적은 모두가 같았기에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그래서 배 의장은 "앞으로 우리 모두는 시민의 복리를 최우선의 가치라 여기며 사심 없이 열심히 일하는 자세를 더욱더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고 표방했다.

- 시의회의 위상을 새롭게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일하는 의회(議會)가 되기 위해서는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의원들과 지혜와 중지를 모아 새로운 의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배 의장 부터 적극적으오 나서기로 했다.

"힘 있고 일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게 우선입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은 의회와 의원의 기본 임무로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공무원 못지않은 기본적인 지식과 자질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문가 초빙 교육과 정기적인 연수회를 통해 의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개인 자질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 배 의장은 의회가 견제와 감시의 고유 기능을 갖고는 있지만 합리적이고 대안 있는 비판과 견제가 필요하다고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허성곤 시장이 새로 출범한 이후부터 시와 의회의 관계가 좋아지고 있습니다만, 전반기 2년 동안은 소통 부재로 인한 의견충돌, 특혜성 인허가 의혹 등 아쉬움도 많이 있었습니다. 의회에서는 행정사무 감사와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신세계 이마트와 관련하여서는 상생협약 체결, 시외버스 터미널 기부체납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연간 1조원 이상의 김해시 예산이 단 한 푼이라도 잘못 사용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시정전반에 대하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당찬 각오가 엿보인다.

- 배병돌 의장 자신의 임기동안 의장으로서 김해시의 모든 정책결정에 있어 보다 신중하고 명철한 판단으로 김해 발전을 한걸음 앞당길 수 있도록 몸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김해시의회는 지방의회의 지위와 권한인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소임과 역할을 다해 왔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는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동안 의회 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데 대하여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의회의 참 모습을 보이는데 최우선 과제를 두고 실추된 의회 위상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러한 의회의 위상을 회복하려면 먼저 내부적으로 의원들의 화합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셈이다.

- 배 의장은 제7대 후반기 김해시의회 의원 모두는 화합된 모습의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큰 욕심`을 부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시의회가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고 시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가겠으며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 여야를 떠나 소통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항상 열려있는 의장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배 의장은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열린 의회로 시민의 소리를 듣고 의정활동을 펼치는 눈높이 정책의회를 실현하겠습니다. 시민들과 호흡하며 집행부와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살기 좋은 김해가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배병돌 의장은 김해시의회 제5, 6, 7대 3선 의원이고 제5대 김해시의회 후반기 총무위원장을 지냈으며 前 김해농민회 회장과 前 김해시민단체협의회 회장까지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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