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부산근대역사관 ‘근대 나전칠기 공예’특별기획전
상태바
부산근대역사관 ‘근대 나전칠기 공예’특별기획전
  • 조민정 기자
  • 승인 2014.07.03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근대역사관(관장 나동욱)은 7월 9일부터 8월 24일까지 2014년 특별기획전 ‘근대 나전칠기 공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삼국시대 이래로 오늘날까지 아주 오랜 기간 아름다움을 인정받으며 향유되었던 나전칠기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근대 나전칠기 공예의 진면목을 보여주고자 마련됐다.

   
 
  ▲ 전성규(全成圭) 작 <대궐반(大闕盤)>  
 
우리말로 ‘자개박이’라고 불리는 ‘나전(螺鈿)’은 조개껍데기를 얇게 갈아내고 이를 무늬로 만들어 기물의 표면에 박아 넣어 꾸미는 공예기법으로 그 역사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근대기 산업화와 함께 우리나라 나전칠공예는 일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고, 공예의 새로운 방향이 끊임없이 모색됐다. 근대 나전칠기의 가장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나전 장인이 도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톱을 이용해 복잡한 구성을 지닌 다양한 종류의 그림이나 매우 섬세하고 작은 무늬까지도 자유자재로 나전을 장식할 수 있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져온 우리 나전칠기 공예 역사의 한 부분을 확인하고, 우리 나전칠기 공예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이어온 우리 나전칠기 장인들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그동안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근대 나전칠기를 처음으로 한 곳에 모아 전시하게 된 만큼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도 줄 것이다.

전시에는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 1868~1933)의 도안으로 유려하게 나전 시문한 ‘묵난화문 나전칠연상(墨蘭畵文螺鈿漆硯箱)’과 장대한 구성의 산수화를 주름질로 섬세하게 표현한 전성규(全成圭)의 ‘대궐반(大闕盤)’, 그리고 당시 평양(平壤)의 특산품으로 대표되던 ‘낙랑문 칠기(樂浪文漆器)’ 등 4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근대역사관으로 전화(☎253-3846)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