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은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정한 ‘한국 수학의 해’다. 오는 8월 ‘수학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ICM)의 한국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부산대학교 수학과 이용훈 교수가 대한수학회 차기 회장에 선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6월 27일 대한수학회 회장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해 제23대 학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70년에 달하는 대한수학회 역사상 지역대학 출신으로 지역대학에서 학회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1946년에 창립한 대한수학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수학학회로, SCIE 등재지인 대한수학회지, 대한수학회보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를 유치한 데 앞서 2000년 수학의 해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