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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창간 5주년을 넘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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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창간 5주년을 넘기면서...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2.11.14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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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매일과 영남방송이 세상과 인연을 맺은 지 만 5년이 지났다.

인터넷 영남방송은 2007년 7월 3일 종이신문 영남매일은 같은 해 10월 23일 창간을 했다. 창간 당시는 타블로이드판 32면 올 칼라로 시작하여 중도에 지금의 대판으로 변경했다.

한때 격일간으로 발행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간으로 발행을 하고 있다.

창간 전부터 지인들의 만류와 창간 후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던 고마운 분들도 있었지만 영남매일은 61개월 동안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중도에 지금은 전임시장이 되신 분의 말만 믿고 일간지로 전환하기 위해 8천여만 원을 들여 편집시스템을 자동으로 교체하기도 했으며 직원도 20명까지 늘리기도 했었다.

김해를 대표하는 일간신문으로서 매일 희망이 담긴 기쁜 소식을 가득 담아 시민의 가정으로 직장으로 달려간다는 대단한 긍지와 꿈을 안고 우선 이틀에 한 번씩 주 3회 신문을 발행했으며 발행 부수도 두 배로 늘려 그분이 보내라는 곳에 배송했다.

격일간으로 신문을 발행하기를 약 1년, 그동안 인건비와 신문제작비 등으로 4억여 원 시설확충 경비 등으로 8천여만 원 등 총 4억 8천여만 원이 들어갔다.

그분께서 운영비와 제작비에 대해 출자금 형식으로 지원해 주기로 약속했지만 1년이 다 되도록 출자금은 들어오지 안 했다.

그리 넉넉지 못한 상황에서 5억 대의 경비를 쏟아 붓는 바람에 말할 수 없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참다못한 필자가 그분에게 약속한 출자금을 빨리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가 공갈미수죄로 구속되는 비극도 있었다.

결국 그 일로 직원 128명과 함께 10년 넘게 키워온 보안 경비업체 (주)하나로보안공사는 폐업하고 말았다.

 뼈아픈 고통 속에서도 영남매일은 꾸준하게 신문을 발행 권력기관의 감시지로서 견제지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 여론주도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창간 4주년 기념행사 식장에 지역인사 5백여 명이 참석, 성원을 해 주어 너무나 고맙고 감사했으며 영남매일에 큰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행사 후 현 시장님께서 일일이 참석인사들에게 전화를 하여 무언의 압력을 행사하기도 했으며 이 때문에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모 교수가 사퇴하기도 했고, 광고와 후원금은 절반으로 확 줄기도 했다.

김해시장이 사이비언론으로 지칭한 영남매일의 간판을 내리기 위해 정신 나간 짓거리를 수도 없이 했지만 용기 있는 시민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영남매일은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런 사정을 잘 아는 많은 분들이 돈 들고 힘든 일은 이제 그만하고 좀 편안하게 살 것을 권유하지만 올바른 시민단체 하나 없는 김해에 영남매일 같은 신문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고 쓴 소리꾼도 있어야 한다는 고집 때문에 편히 쉴 수가 없다.

언젠가는 시민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시민신문으로 매일 맑고 향기로운 소식과 소외계층을 비롯한 약자들의 억울한 사연을 담아 시정을 촉구하는 가장 믿음직스러운 정론지로 만들어 보자는 필자의 소망도 담겨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신문사들이 가장 기다리는 달은 신문을 창간한 그달이다.

한 달 내내 창간기념 축하광고를 수주하여 수익을 좀 보기도 하고 창간기념행사를 통해 후원금을 받기도 한다. 신문사도 주식회사다. 즉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라는 말이다.

회사가 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돈을 벌면서 공익적 사업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들도 좋은 정보와 자신들을 대변하는 언론을 만들어 가야 한다.

공짜로 보고 즐기고 대리 만족만 해서는 안 된다. 주식회사가 좀 잘되도록 이용을 많이 해 주어야 한다.

배가 고프면 밥 주는 사람의 말만 들을 수밖에 없는 또 다른 권력 하나를 그분들께 바치는 꼴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민의 힘으로 독자들의 힘으로 신문사가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

영남매일이 창간 5주년을 맞아 돈 되는 기념행사를 생략하고 조용하게 보냈다.

창간행사로 돈은 좀 벌겠지만 지역 인사들에게 부담을 드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창간기념식을 생략한 것이다.

영남매일을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시민과 후원자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욱더 알차고 든든한 영남매일, 영남방송이 되어 성원에 보답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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