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강길순 씨 ‘분청십장생반상기세트’ 대상 수상
경남도는 전통공예기능을 계승발전하고 우수공예품의 개발 유도를 통한 경남공예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열린 ‘제42회 경남도공예품대전’ 시상식을 14일 오후 2시 성산아트홀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헌규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을 비롯한 경상남도공예협동조합 관계자 및 공예인, 수상자와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공예협동조합이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공예품대전에서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공예 6개 분야에 317종 1천700여 점의 출품작 중 6월 12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112종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출품작은 성산아트홀 전시동 2층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작품인 ‘분청십장생반상기세트’은 우리의 전통 십장생 문양을 기물의 크기와 용도에 맞게 배치하거나 구성하였으며 상감기법을 중심으로 한 섬세하고도 변화있는 화장토의 분장효과가 돋보인다.
금상에는 양산시 박정숙의 금속공예작품 ‘5첩 반상기세트’와 김해시 이점식의 목칠공예작품 ‘남해바다이미지’가 각각 차지했으며, 창원시 최명희의 목칠공예작품 ‘규방이야기’ 등 7종이 은상을, 남해군 김효문의 목칠공예작품 ‘연화문소반’ 등 10종이 동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특별상 3종, 장려 10종, 특선 11종, 입선 68종을 수상했다.
또한, 단체상 부문에서는 김해시가 최우수를 창원시와 진주시가 우수, 통영시,밀양시, 사천시가 각각 장려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특선 이상 입상한 44종의 작품은 오는 9월 23일부터 3일간 예정으로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제42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경남을 대표하여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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