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장수부부 회혼례 개최
이번 회혼례는 결혼 60주년을 맞이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점점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여 경로효친의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되었다.
구․군별 한 부부씩 결혼 60주년 이상 된 장수부부 16쌍이 이번 회혼례에 참가하게 되며 이 밖에 가족, 시민 등 총 4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하여 어르신들을 축하해주게 된다.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 노인강령 낭독, 대회사 및 축사, 장수부부 합동 회혼례 및 부부금슬 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회혼례가 진행되며 행사가 끝나면 어르신들 전원은 회혼기념 여행으로 태종대를 관광한 후 저녁식사를 함께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명이 늘어나면서 요즘 회혼례의 개최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번 행사는 사라져가는 좋은 우리 전통문화를 되짚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혼례는 유교적인 예속으로 해로하는 부부의 혼인 예순돌(60주년)을 기념하는 의식으로 늙은 부부가 혼례복장을 갖추고 혼례 의식을 재연하며 자손들의 헌수를 받고 친족·친지들의 축하를 받는 의식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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