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초중고 기초미달 비율이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학력수준은 초등학교 6학년은 전국 1위를 기록한 반면 중학교 3학년은 지난해보다 3단계 하락한 전국 9위를, 고등학교 2학년은 전국 10위를 기록했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12월 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른 경남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 차원에서 학생 개개인의 학업성취도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모든 학생들이 기초학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초등 6학년, 중 3학년, 고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국어, 수학, 영어 3개 교과(중3 5개 교과)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결과에는 학교급별로 교과별 3단계 성취수준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비율과 올해 처음으로 학교향상도를 발표했다.
경남교육청의 2011년 학력 수준(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낮은 정도)은 2010년 대비 초등학교 6학년 전국 3위→1위, 중3 6위→9위, 고2 10위→10위를 기록했다.
초등학교 6학년은 전국 1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내는 등 기초학력 미달률이 해마다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학교 3학년은 3단계 하락하고 고등학교 2학년은 지난해 같은 10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기초미달률 감소를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향상도는 학생의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의 효과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다.
향상도는 당해 학교 재학생들의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획득한 실제점수와 입학당시(2009년 중3)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통해 도출되는 학교의 기대점수와의 차이로 산출한다.
교과부는 학교향상도를 근거해 학교효과(학교노력)가 확인된 교과별 ‘잘 가르치는 학교’를 ‘학교향상도 우수 100대 학교’로 선정.발표했다.
학교향상도 100대 우수학교에 진주 진양고(전국 20위 이내)를 비롯해 26개 고등학교가 국.영.수 교과별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학교향상도 우수 100대 학교를 교과별로 살펴보면 국어교과 4개교, 수학교과 10개교, 영어교과 12개교 등 26개 고등학교가 우수학교로 선정돼 ‘잘 가르치는 학교’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학교향상도 공시대상을 중학교로 확대하여 학교향상도 우수 학교모델 발굴.육성을 통해 학교 간 ‘잘 가르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학교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공시자료는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