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표, 김해 국회의원 김해 사람이 해야 한다... 지역감정 자극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시. 도의원 안보여 4당 공조 이상 징후
이날 합동유세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야 4당이 똘똘 뭉쳐 이 후보를 당선시키는 희망의 정치를 보여주자"고 말했으며,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김해를 비롯해 4대0으로 만들어줘야 이 정권이 국민의 말을 듣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김해사람 중에 국회의원 할 사람 없습니까, 한나라당이 거창사람을 김해에 데려다 공천한 것은 김해사람을 우습게 여기고 무시한 처사입니다. 김해의 국회의원은 김해사람이 해야 하고, 김해발전도 김해사람이 많아 해야 한다. 그것이 김해의 자존심입니다”고 강조하고 “김해출신 김해의 아들 이봉수 후보를 국회로 보내 달라”는 등 지역감정을 노골적으로 자극했다.
전날 내외동 유세에서도 천호선 대변인도 “거창사람 김태호를 거창으로 다시 돌려보내고 김해사람 이봉수를 국회로 보내자”며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유세를 했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전날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자신에 대해 '민정당을 했던 사람'이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이종찬 전 의원이 민정당 원내대표 시절 집안이어서 농업과 관련한 자문 등을 해주면서 가깝게 지낸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민정당에 입당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 시작한 야 4당 합동유세에는 예상과는 달리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친노 진영, 야권 단일후보협상을 추진했던 시민단체 회원 등이 많지 않았다.
일부 야당 당료들은 간간이 보였지만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소속 시의원, 도의원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국민 참여당원이라고 밝힌 한 참석자는 “민주당 등 야 3당과 친노 진영 인사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을 보니 야권연대의 지원은 물 건너간 것 같기도 하여 불안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