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인수 참여 요청… 도쿄 프린스호텔
▲ 경남농수산물 수출 세일즈에 나선 김두관 도지사는 일본 동경 소재 플라워 엑스포를 방문 음식쓰레기 처리과정을 둘러보고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
김두관 도지사는 28일~30일 세계 최대 농수산물 수입국인 일본을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농수산물 세일즈에 나섰다.
농수산물 수출 상담에 앞서 김두관 도지사는 지난 28일 오후 6시30분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재일경남동경도민회 상임고문 등 재일도민회 임원과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출국 직전인 27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농수산물 시장개척을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하면서 재일도민회 임원들을 만나 경남은행 인수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재일교포들이 투자에 아주 신중한 만큼 시간을 갖고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전국체전 때 인솔단장이며 상임 고문을 만났으며 그동안 경남도가 투자에 대한 수익성 등을 충분히 설명했다. 투자 금액은 곧바로 알 수 없지만 재일도민회에서 어느 정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본 방문 첫날 김두관 도지사는 일본 정부와 도쿄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수도권 폐기물 문제해결을 위해 도쿄만에 조성한 슈퍼에코타운을 둘러봤다.
김두관 도지사는 29일에는 경남 농수산물 판촉전이 열리는 나가슈다로 이동, 개막식에 참석하고 수출상담장을 방문해 참가업체들을 격려하는 등 농수산물 세일에 나선다.
이번 ‘일본 농수산물 수출상담회’는 일본이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입국임을 감안해 시장개척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경쟁력이 있는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 생산 업체를 비롯해 도내 우수 농수산물 가공업체 등 53개사가 참가, 총 110개의 다양한 품목으로 일본 유력 바이어들과 수출상담회를 실시한다.
또 요코하마에서는 도내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판촉전을 개최하고 파프리카, 김, 김치, 막걸리 등 20개 품목은 현장판매를 실시하며 26개 업체 40개 품목은 샘플 전시와 시음·시식회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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