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박물관추진단(단장 김우림)은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소장 김화경)와 공동으로 10월 22일 오후1시부터 울산시청 본관 시민홀에서 ‘울산 시민과 함께하는 독도교육 강좌와 전시회’를 개최한다.
강좌는 영남대학교 송임근 교수가 ‘독도의 자연환경과 식물의 기원’,을 김호동 교수가 ‘독도를 지킨 사람들, 안용복과 박어둔을 중심으로’를, 김수희 교수가 ‘울릉도와 독도로 건너간 사람들’에 대해 강의한다.
전시회에는 독도에 대한 고지도와 고문서 자료 20여점이 전시되며, 독도연구소 송휘영 교수의 해설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강좌와 전시회를 주관하는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는 2005년 5월, 국내 대학 최초의 독도전문연구소로 문을 연 이후 2008년 3월 교육과학기술부 정책 중점연구소로 지정됐다.
연구소는 4권의 독도 연구총서와 8권의 전문학술지 ‘독도연구’를 발간했으며, ‘독도는 우리 땅’을 입증하는 각종 학술연구 및 정책개발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한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외국 석학들과의 토론을 통해 ‘독도 영유권 확립’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독도 연구의 중심 기관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2009년에는 안용복(安龍福)과 함께 활동했던 울산 출신 박어둔(朴於屯)의 활동을 조명한 학술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김우림 울산시 박물관추진단장은 “내년 6월 울산박물관이 개관하면 더욱 다양한 역사 강좌를 개설하여 시민 여러분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00년(광무 4년) 10월 25일 제정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는 '울릉도.석도(독도)를 울릉군수가 관할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2008년 울릉군은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선포하여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