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최초로 학부모 경찰대를 발족했던 창원 외동초등학교가 올해도 안전한 학교만들기 작전에 돌입했다.

특히 최근 어린이 납치 사건과 미수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발적인 순찰활동이 어린이 안전사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 외동초등학교(교장 박근제)는 지난 16일 오후  2008년도 학부모 경찰대 발대식을 갖고 학교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동초등학교 학부모 경찰대(대장 김종수)는 지난 2004년 5월 1일 전국 최초로 설립할 학부모봉사단체이며 올해 다섯 번째로 출범하는 학부모 경찰대는 모두 28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발대식은 이준형 부대장의 개회사로 외동초등학교 학부모 경찰대 연혁 및 2008년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김종수 대장은 올해 학부모 경찰대의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학부모 경찰대는 매주 수요일 저녁 학교 순찰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교내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해 학생들이 안심하게 다닐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외동초등학교는 최근 어린이 납치, 학교 폭력, 성폭행 사건이 잇따르면서 아이들에 대한 안전이 걱정되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학부모 경찰대 활동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고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