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여종 부착 주민 왕짜증...범죄 악용도 우려
문제의 전단지는 신문 용지 크기의 대현유통업체들의 상품홍보 인쇄물부터 학원 음식점 등을 총망라 하고 있다.
이들 인쇄물들은 해당 업체에서 위탁배부업체에 의뢰하여 부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위탁업체들은 아르바이트 학생이나 주부들로 하여금 부착 매수에 따라 일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생들은 한 장이라도 더 많이 부착하기 위해 아파트 경비원들을 피해 각 동으로 들어가 호수별 출입문에 전단지를 무차별 적으로 부착 하고 있다.
주민들의 신고와 항의를 받은 아파트 관리실 직원과 경비원들이 이들의 출입을 제지하기 위해 노력을 해 보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비원 대부분 노인분들이고 또 CCTV에 찍힌다 해도 마치 입주민 처럼 위장하여 출입을 하기 때문에 적발 하기에 용이 하지않다는 것.
아파트에서 청소를 한다는 한 아주머니는 “매일같이 수십 장의 전단지가 출입문에 부착되어 미관을 해치고 있고 복도와 계단도 엉망이 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우리가 아무리 수거해도 끝이 없다” 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삼계동의 이 모 주부는 “불법 전단지도 문제지만 전단지를 부착 하는 척 하면서 빈집에 들어가 절도를 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어 매일매일 불안 하여 집을 비울수가 없다” 고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관리사무소와 김해시에서 불법전단지 부착 행위를 단속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 주길 바라고 있다.
조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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