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자원봉사협의회와 경남도는 한 해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열정을 쏟은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6일 오후 3시 도민홀에서 김태호 도지사와 박판도 도의회 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경상남도 자원봉사자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제17회 경상남도자원봉사상 대상을 수상한 이종석(남, 59세, 한국자유총연맹 고성군지부 지부장), 금상에 안미자(여, 54세, 진주시 호스피스회 회장), 은상에 유영숙(여, 56세, 대한적십자사 창녕지구협의회 총무), 동상에 김정열(여, 43세, 거제시중곡장미회 회장)씨 등 4명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또한 지난 10월 20일 부터 28일까지 9일간 실시한 제 14회 자원봉사대축제에 참여한 447개 봉사단체 중 17개 우수봉사팀에 대한 시상과 2007년 자원봉사 활동 유공자에 대한 국민훈장목련장 등 정부 및 도지사포상자(121명)에 대한 표창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태호 지사는 격려사에서 우리나라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면 3조1천억원 정도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이는 엄청난 수치 이지만 자원봉사자의 활동은 이 금액으로도 따질 수 없는 고귀한 가치를 지닌 소중한 자산이므로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해줄 것을 당부 하는 한편,
내년에 있을 람사르 총회에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도 빛을 발휘할 국가적 행사임을 강조했다.
자원봉사활동기본법에 매년 12월 5일을 자원봉사자의 날과 주간으로 지정하고 있어 자원봉사 활성화 및 사기진작을 위한 행사로 자원봉사 활동 사진전시회와 시군별 특징을 살린 베너기 전시로 대회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겼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초청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에 참석한 자원봉사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로 진행되어 소외된 이웃들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서 나눠온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의 경우 자원봉사자수가 29만명으로 인구수에 비해 자원봉사자활동이 전국에서도 활발하기는 하지만 내년에는 자원봉사자 배가운동을 펼칠뿐 아니라, 경남의 발전상과 자원봉사활동을 세계에 널리 알릴수 있는 2009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자원봉사대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대회이기도 하였으며, 자원봉사활동에 도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더욱더 따뜻한 정이 흐르는 행복한 경남을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