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통역 가장 많고 여행가이드 順
대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공공기관 아르바이트 경쟁률이 38대1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른 직종을 포함한 아르바이트의 평균 경쟁률은 3.4대 1로 나타나 대다수 구직자들이 경제난과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공개이력서 및 채용 공고수를 통해 아르바이트 구직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공공기관 아르바이트'는 77건 공고에 2,898개의 이력서가 등록돼 37.6대 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번역·통역'(33.6대 1), '실험·연구보조'(28.9대 1), '여행가이드'(27.6대 1), '건축설계·인테리어 디자인'(27.4대 1), '독서실·고시원'(26.5대 1) 등의 경쟁이 치열했다.
관계자는 “온라인 상 이력서를 공개하지 않거나 지원 시 직접 연락을 취하는 구직자가 많아 이런 ‘비공개 이력서’를 고려할 경우 실제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느끼는 경쟁률은 훨씬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텔레마케팅'의 경쟁률은 0.9대 1로 오히려 구인난 현상을 보였다. 이밖에 '나레이터 모델·행사 도우미'(1대 1), '바(Bar)'(1.2대 1), '골프캐디'(1.4대 1), '고객상담·리서치 기타'(1.5대 1)도 공고 대비 이력서 수가 2건에 못 미쳐 아르바이트생 구하기 어려운 직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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