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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어른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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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어른들의 몫
  • 독자투고
  • 승인 2009.03.11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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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한테 파란 불일 때 건너라고 가르쳤는데 손자가 그냥 왔대요. 왜 그랬을까요? 파란 불이 없어서랍니다. 파란 불이 아니고 녹색 불이죠”라는 우스개소리를 어느 책에서 읽고 한참을 생각한 적이 있다.

경북 상주에서 2007년도 교통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린이가 52명이었으나 작년에는 39명으로 13명이 줄었다. 물론 만족할 만한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통한 무단횡단방지 휀스설치, 인도정비 등 교통안전시설개선과 녹색어머니 및 모범운전자 회원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지도, 각급 학교의 교통안전교육 등 우리의 노력으로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현시점에서 우리는 재고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차로 확장, 도로선형 개선 등 자동차 중심 교통환경개선 탈피와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 막연히 차를 조심해서 다니라고만 했지 이럴 때는 이렇게 대처하라라는 구체적인 대안제시에 미흡했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작년부터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환으로 상주시에서는 올해부터 교통약자 편익증진 기본계획을 세워 노인, 어린이, 보행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환경 개선에 체계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하지만 교통환경 개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교통약자를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어떻게 적응시킬 것인가이다.

특히 어린이는 위기관리능력, 새로운 것에 대한 상황 판단력이 어른에 비해 현저히 낮아 변화하는 교통환경을 따르지 못하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이라면 다시 한번 재고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막연히 차를 조심해야 한다는것이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조심하고, 무엇을 어떻게 대처해야한다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 교통안전 교육이 필요하며 이는 우리 어른들의 몫이다.

상주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사 김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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