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산불교연합신도회가 주관한 불기255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위원회 결성법회가 지난 4일 오후 6시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있었다.

2009 '부산시민 연등축제' 는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부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허남식 부산 시장. 제종모 부산시 의장을 비롯한 귀빈과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정여스님, 각 종단대표 스님 그리고 부산불교연합신도회 설동근 회장(부산시교육감)및 회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봉축위원회 사무총장인 자인스님이 부산시민연등축제 봉행계획을 발표하고 화산스님(수석부회장 천태종 삼광사주지)의 대회사,  설동근 봉행위원장의 봉행사,  공동봉축위원장으로 추대된 허남식 부산시장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박도환(봉축위원회 사무국장)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법회는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와 2008년11월 출범한 부산광역시불교연합신도회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부산불교계의 화합과 단합을 보여 주는 장이 되기도 했다.

설동근 봉행위원장은 봉행사에서 “금년 부처님오신날 '부산시민연등축제'는 정부와 부산시의 전폭적인 예산지원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연등축제가 될 것" 이라며 "행사 2개월을 앞두고 봉축위원회가 결성된 만큼 알차게 준비하여 지역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허남식 시장은 축사에서 “부산은 부처님의 가피력이 충만한 축복받은 도시다. 불교사상이 부산 시민들의 정신문화창달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자비실천 이웃사랑 나눔 운동은 부산을 더욱 따뜻하고 행복하게 하고 있다. 때문에 금년부터 부산시가 부처님오신날 봉행 행사 경비일부를 확보하여 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일동은 정부와 부산시가 부산광역시 부처님오신날 시민연등축제 예산 5억여원을 지원해 준 데 대한 뜨거운 박수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봉축위원장 정여스님은 법어에서 “나라경제가 어려워 국민이 힘들어 할 때 불교가 불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가까이서 고통을 나누는 자비의 실천이 필요하다" 고 강조하고 ”정부와 부산시가 예산을 지원해 준 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법회는 부산광역시 연합불교 합창단의 축가를 끝으로 모두 마쳤다.

한편 '2009부산시민연등축제' 주요 행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3월 26일~29일 불교산업박람회(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  ▲4월 17일 봉축상징물 점등식 및 축하공연(부산역광장) ▲4월 24일~25일 시민연등축제 봉축 문화의 거리조성(광복로 일원) ▲4월 26일 연꽃문화제. 한마음체육대회. 어르신초청 무차만발공양. 부산시민연등축하공연. 봉축연합대법회“(구덕운동장) 연등행진(운동장 부산역광장) 부산시민연등축제 회양공연 -다함께 하나되어(부산역광장오후9시)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