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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배짱상술 공개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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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배짱상술 공개 사과하라"
  • 이균성 기자
  • 승인 2009.03.05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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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YMCA 등 25개 단체 기자회견
   
 
일반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판매하고도 이를 시인하지 않고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는 홈플러스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며 범시민 소비자운동에 돌입했다.

김해YMCA, 김해YWCA, 김해여성복지회, 김해불교사암연합회 등 25개 단체들로 구성된 '홈플러스 사기판매 대책협의회' 는 4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가 유입되는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과정에 대해 정확한 조사는 하지 않고 대안도 제시하지 않은 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해명에만 급급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일반농산물이 친환경농산물로 둔갑하여 대형매장으로 납품될 수 있는 여지와 개연성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고 밝힌 대책협의회 측은 "홈플러스가 '물류센터 입고시 친환경표시규정 준수여부' 와 외부공인시험기관을 통해 '매장 내 상품수거 농약사용 모니터링' 을 철저하게 한다고 하지만 이는 형식적인 관리 프로세스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고 주장했다.

협의회 측은 또 "홈플러스의 친환경농산물 특정매대가 마산경찰서에 고발조치되어 상품을 철수시킨 전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 프로세스가 철저하다며 이번 사태에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아무 문제가 없는 듯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납품업체 감싸기와 김해시민을 우롱하는 배짱영업이 아니고 무엇이냐" 고 물었다.

   
   
또한 10년 전 홈플러스 출점 당시 김해시민이 반대 목소리를 내자,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농축산물이 판매되며, 김해시의 세수가 늘어난다고 선전하였지만 도리어 김해 돈을 싹쓸어 외국에 보내고 있을 뿐 결국은 지역소상공인들이 가게를 닫고 전통시장이 어려워지는 결과만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 측은 이날 회견에서 "홈플러스가 짝퉁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한 사실에 대해 김해시민에게 공개사과할 때까지 지속적인 홈플러스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 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지역자본의 순순환을 위하여 대형매장에 대한 가격과 불법영업에 대한 모니터링, 시민대토론회 개최, 대형매장의 문제점 홍보, 전통시장 살리기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협의회 측은 내외동 중심가에서 홈플러스를 규탄하는 전단지와 차량 스티커를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며 김해시민의 동참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전단지를 받아 든 내동 김모(34)씨는 "홈플러스 등 대형매장들의 횡포가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며 "당장이라도 범시민 불매운동을 벌여 소비자의 힘이 과연 어떤 것인지 똑똑히 보여 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고 분개했다.

한편 협의회 측은 지난 25일 합동회의에서 '홈플러스를 포함한 대형매장의 횡포와 지역경제에 대한 문제점, 지역경제살리기 등에 대한 범시민적 합의도출을 위해 3월 중으로 각계에서 참여하는 '시민 대토론회' 를 개최키로 결의했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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