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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돈산업 발전, 우수 인재 유입에 달렸다"…채영국 광웅농장 대표,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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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돈산업 발전, 우수 인재 유입에 달렸다"…채영국 광웅농장 대표, 출판기념회 개최
  •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 승인 2023.02.2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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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창원문성대 컨벤션홀서 출판기념회 개최
지역 양돈인·양돈업계 관계자 등 1000여명 '북적'
채 대표 "한국 양돈산업 풍전등화처럼 위태"
"인재 유입되도록 조합 중심으로 연구해야"
출판기념회에는 1000명의 지역 양돈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출판기념회에는 1000명의 지역 양돈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해언론사협의회 회원사 기획취재>

채영국 광웅농장 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2시 창원문성대학교 컨벤션홀(9호관)에서 '미래를 향한 채영국의 한돈사랑'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기념회에는 지역 양돈인과 국내 양돈업계 관계자, 채 대표의 모교 국립경상대 교수와 농축산 관련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를 향한 채영국의 한돈사랑'은 지금도 머릿속이 돼지로 가득차 있다는 채 대표의 이야기다. 그는 책에서 "'어떻게 하면 돼지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개인적인 바람과 '어떻게 하면 양돈인으로서 나름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을까' 라는 사회적 책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고 적고 있다.

책은 ▲목장을 꿈꾸었던 소년 채영국 ▲새로운 시작과 끝없는 도전 ▲미래를 향한 큰 발걸음 ▲한국 양돈산업의 미래 등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2장이 돼지 11마리로 시작해 현재 1만마리에 이르는 대규모 농장주가 되기까지의 인간 채영국의 성장과정을 자전적 형식으로 그리고 있다면 3~4장은 양돈인 채영국의 경영방식과 신념, 그리고 국내 양돈산업에 대한 진단과 발전방향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채 대표는 책을 통해 한국 양돈산업이 풍전등화처럼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는 이런 문제의 중심에는 인력 수급이 있다고 지적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가 지속적으로 양돈산업계로 유입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채 대표는 "어떤 산업이든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이 계속 유입되어야 하는데 국내 양돈산업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아직은 1세대 양돈인들이 현역으로 농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은 차세대 주자가 아니다"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못해 향후 15년 내에 전국 양돈가의 50%가 사라질 수 있다. 열정과 의지를 가진 인재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양돈인들이 조합을 중심으로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라진 50%의 빈자리를 기업농과 수입 돼지고기가 채우게 될 것이다. 이럴 경우 남은 50%의 양돈 농가들은 엄청난 고난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유럽 양돈 선진국 중 기업농과 일반농 비율이 50대 50인 나라에서 일반 농가들이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비결은 조합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조합 역할론을 부각시켰다.

이어 "지금은 양돈인이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할 시점이다. 국내 양돈인들은 숫자는 많은데 조직력은 너무 약한 편"이라며 "부족한 조직력을 키우면 양돈산업이 가진 위상에 어울리는 정치적 힘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한국 양돈산업이 점차 첨단 산업화되어 가고 있다. 양돈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양돈 농장의 경우 생산성이 대기업 못지않게 높다"며 "양돈업계 발전을 위해서 IT기술과 전문 경영지식으로 무장한 젊은 인력들이 양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유입되어야 할 것"이라며 인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출판기념회 현장.
출판기념회 현장.
출판기념회 입구부터 축하 화환이 즐비하다.
출판기념회 입구부터 축하 화환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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