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기쁨까지 수확하는 착한농부... 12년째 햅쌀 기부
김해시 주촌면행정복지센터는 주촌면 양동면에 거주하는 박태용씨(65세)가 지난 10월 31일 주촌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햅쌀 30포대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주촌면 양동마을이 고향인 박태용씨는 자신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햅쌀을 해마다 12년째 기부해오고 있다.
매년 면사무소에 갑작스레 들리시어 조용히 쌀만 내려다놓고 가시는 조용한 기부를 12년째 이어오고 있어 주변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기부해주신 햅쌀은 주촌면 소재 경로당과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고 있다.
국계마을 경로당 김모 할머니는 “직접 농사지은 쌀을 해마다 이렇게 기부하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매년 이렇게 나누어주어 마을 노인분들이 항상 고맙고 감사해한다“라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박선 주촌면장은 “오랫동안 묵묵히 지역을 위해 기부를 해주시는 박태용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마을 경로당과 어려운 어르신들게 잘 전달하여 그 따뜻한 마음을 함께 잘 나누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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