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의와 관련해 "민주주의도 버리고 법치주의도 버리고 국민도 버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우리당이 정말 걱정이다. 반성과 성찰은 하나도 없다. 법원과 싸우려하고 이제 국민과 싸우려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섯시간 동안 의총을 열어 토론했는데 결론이 너무 허망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27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를 정지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과 관련해 당헌·당규를 정비한 후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사태 수습은 권성동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하되 향후 의원총회에서 권 원내대표의 거취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혼란을 준 상황 등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에게 엄중 경고하고 당 윤리위원회에 이 전 대표 추가 징계안을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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