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시책설명회가 3일 오후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중소기업 대표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김해시 외에도 경남지방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에서 참석, 2009년의 변동된 지원 내용과 기업활동에 필요한 각종 시책 등의 설명이 있었다.

김종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 모든 사람들이 세계적인 경제위기라고 하지만 김해지역의 기업인들은 항상 기회라고 생각하고 위축됨이 없이 꿋꿋이 나아가자" 며 "1400여 김해시 공무원들은  지금 여러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견디고 일어설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또 "시민이 행복하려면 기업이나 장사하는 분들이 어려움 없이 경제활동에 종사할 수 있어야 한다" 고 말하고 "김해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최고 품질의 생산품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설령 조금 부족하더라도 김해에서 만들어진 물건들과 김해의 업체를 이용하여야만 지역경제살리기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경제살리기를 위해서는 특별혜택을 주어서라도 김해지역의 모든 소비와 서비스는 김해 업체가 맡도록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市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 고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남중기청 정환주 과장(조정협력과)의 사업전환자금, 신용보증제도 등 중소기업 정책금융과 기술혁신 지원, 인력지원, 수출지원, 판로지원 등의 설명이 있었고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본부에서는 김경진 팀장이 경남지역 중소기업 융자(정책자금, 육성자금)계획과 해외마케팅 지원, 맞춤연계 지원 등을 안내했다.

또한 김해시에서는 최성렬 과장(기술지원과)이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전시회 참가지원, 무역사절단 파견, 무역상담회 개최, 지역생산품 마케팅 투어, 지방세 징수 유예 등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김해시의 지원내용과 시책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금년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다양한 지원시책과 각종 혜택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고 밝히고 "지역 기업들이 정부와 김해시의 지원사업과 내용을 잘 숙지하여 이를 적절 이용함으로써 어려운 경제환경과 여건 등을 극복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