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부지 통장단과 함께 가꿔
회현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9일 회현동 통장단과 함께 봉황대길 인근 보리밭(532㎡) 관리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이번 보리밭은 특색 있는 카페와 음식점, 아기자기한 옷가게 등으로 김해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봉황대길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 조성 부지로 공사 착수 전까지 푸른 보리를 심어 쓰레기 불법 투기를 방지하고 삭막했던 동네에 싱그러운 활기는 물론 중‧노년층에게는 옛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호평 받고 있는 곳이다.
한영락 회현동 통장단장은 “조그마한 보리밭이지만 봉황대길 방문객에게 신박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쾌적한 회현동을 만드는 데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영신 회현동장은 “마을 통장과 원주민들의 따뜻한 애정의 손길로 산뜻한 공간이 조성되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안이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보리밭 정비에 참여한 회현동 통장단은 ‘봉황대길 태극기 달고, 분성로 은행 털고’ 사업으로 지난해 경남도에서 주관한 ‘With-통장 민원해결 우수 사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동네의 특이하고 어려운 민원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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