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가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불황의 스트레스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숙면도우미 제품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루에 한가지 제품만 파는 온라인 쇼핑몰 '원어데이'에 따르면 지난 1일 판매한 숙면도우미(건강 지압 베개, 매트리스)는 단 하루만에 약 3,800개나 팔렸다. 이는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1억1,000만원이나 되는 금액이다.
　
또 지난달 12일에도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간단히 눈을 붙일 수 있도록 해 주는 안대, 내부에 아로마 충전재를 넣어 날카로워진 신경을 부드럽게 누그러뜨려 숙면을 유도하는 베개 등의 숙면도우미도 하루 만에 6,200여개나 팔리며 최근 6개월간 최다 판매량 순위 3위에 올랐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쾌적한 수면을 도와주며 체온을 유지시켜 불황기 난방비 절약효과까지 있는 수면 양말 주간 판매량(11월 마지막주)이 5,000개에 달하는 등 11월 마지막주(11.24 ~ 30) 급상승, 키워드 톱10에 올랐다.
　
바디샵에서도 전년 대비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제품류의 매출이 325%나 증가했다. 특히 은은한 아로마 향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로마 제품을 찾는 사람도 늘어났다.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는바디샵 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베개,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숙면을 도와주는 음료도 속속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실제로 경기 침체 직격탄을 받은 미국 직장인 92%가 경제 위기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결과(미 컴사이크)가 나오는가 하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13일 금융위기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월가 금융인 가운데 최면치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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