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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서부지역 스포츠센터의 부족한 주차시설을 해소하기 위해 인접 도계중학교 운동장 지하공간에 주차장을 추가로 설치한 후 지하 연결통로를 만들어 주차장으로 이용하기로 창원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해 현재 공사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창원시의 특성상 도심지 내 가용공공용지의 부족난 해소를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서부지역 스포츠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2011㎡의 공공체육시설 건물로 법적 주차대수 104대는 충족하나 1일 예상 이용객이 3,000명 정도임을 감안할 때 시설물 준공 후 주차장 협소로 인한 이용자 불편사항이 발생할 것을 감안해 주차장 추가 확보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당초 시는 부지내 지하 2층 일부분을 확장하여 주차장을 추가 확보할 것을 검토했으나 지하 2층 굴착 및 가설비용 등을 고려할 때 공사금액이 32억원 정도 소요 될 것으로 예상, 투입예산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주차장 추가확보를 포기했었다.
그러나 시는 2007년 5월께 인접한 부지에 도계중학교 건립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운동장 지하공간을 서로 연결한 지하 1층의 수평증축을 통한 주차장 추가확보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창원시와 창원교육청은 주차장 건립에 따른 기본협정서(MOU)를 지난 2007년 7월에 상호 체결해 창원시에서 학교운동장 부지 지하를 활용하는 조건으로 도계중학교 학생들에게는 체육시설(빙상장 스쿼시 배드민턴장 수영장 등) 이용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윈윈(Win-Win)전략을 마련하고 사업을 착공했다.
도계중학교시설복합화공사는 전체 20억원의 사업비로 학교부지 지하에 연면적 3,017㎡ 규모로 주차장 107대가 추가로 설치돼 스포츠센터 지하주차장과 연결되며 현재 9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존 스포츠센터 내 지하 2층 주차장을 건립할 경우 투입될 비용 32억원과 비교하면 약 12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공공부지의 활용 측면을 고려하면 보다 많은 예산의 절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계동에 건립중인 ‘창원 서부지역 스포츠센터 건립공사’는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더불어 스포츠시설에 대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총사업비 267억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12월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09년 3월 준공 후 같은 해 6월 시설물을 개관할 예정이다.
시설물이 개관되면 빙상장, 수영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스쿼시장, 헬스장 등 실내 운동시설뿐만 아니라 외부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길거리농구장, 이벤트광장, 하늘마당의 야외데크, 어린이놀이터, 벽천 등 야외 휴식공간과 부대시설이 설치된다.
이에따라 서부지역 시민들에게 양질의 스포츠시설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창원시 서부지역의 혁신적인 시민 스포츠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