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서장 박승제)는 봄철을 맞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고, COVID-19로 인해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산을 찾는 상춘객의 나들이가 증가하고 있으며,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가 '경계'로 상향 발령됨에 따라 봄철 대형 산불을 대비한 특수시책을 추진한다.
주요 추진사항은 김해시청 산림과와 협의하여 신어산, 분성산 일원 주요 등산로에 있는 119구급함 인근에 등짐펌프를 비치하고 산불감시원에게 주 1회 산불대응태세 강화를 위한 문자 발송 등이다.
소방서는 이 계획에 따라 지난 7일 등짐펌프 보관함 6개와 보관함당 3개씩 등짐펌프 18개를 비치 완료하였고 5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한 주간 전국/도내 산불 발생 현황, 관내 주요 화재발생 사례, 초소 활동 중 안전관리 관련 안내, 기타 산불 예방을 위한 사항 등을 7명의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원들에게 문자 전송할 예정이다.
2019년 1월에는 소방서 관내 분성산 산불로 1.5ha의 산림이 소실되었고, 2020년 3월 19일에는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200ha의 산림이 소실되고, 4월 8일에는 함양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20여ha의 산림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가 봄철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절실한 때이며, 소방서도 산불예방과 초기진화를 통해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산림자원과 재산 및 인명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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