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영 김해시의원, 4분 발언
김해시에 산재해 있는 도심공원의 어린이 놀이터에 정자 등 휴식시설과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해시의회 하선영 의원은 28일 제 133회 정례회 1차 본회의의 4분 발언에서 "금년 10월말 기준으로 타도시에 비해 약 9만여 명의 어린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김해시의 어린이 놀이터에 의자나 아이들이 쉴 수 있는 마땅한 시설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고 지적하고 "부산경마공원 놀이터처럼 정자를 설치, 어린이들이나 산책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달라" 고 김해시에 건의했다.
휴일의 경우 도시락을 싸 들고 나온 시민들이나 모유를 수유하는 젊은 주부, 어린이들의 옷을 갈아 입히는 데도 정자와 같은 편의시설이 필요하다고 밝힌 하 의원은 "지금 당장에라도 삼계 근린공원과 연지공원 등 도심공원의 어린이 놀이터에는 정자시설이 설치되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또 "삼계 근린공원의 경우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인근 장애인 복지관 주차장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고 강조하고 "노약자, 장애인들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차원에서라도 市가 빠른 해결의지를 보여줄 것" 을 요청했다.
하선영 의원은 전화인터뷰에서 "70여억원의 예산을 들인 생태숲과 놀이터 시설 등이 효율성과 시민 전체의 접근성에서 문제가 있는만큼 시민공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김해시의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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