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주촌면의 김해일반산업단지(1단지)에 이어 풍유동, 명법동, 장유면 내덕리 일원에1백48만 9천㎡ 규모의 김해일반산업단지(2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26일 김해시청에서 김종간 시장과 신희범 경상남도개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 5,444억 원을 들여 2014년까지 이어질 이 사업은 산업용지, 주거시설, 지원시설, 기반시설(공원∙녹지, 도로) 등으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도심과 장유신도시 부도심의 가교적   위치에 환경 친화적인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여 김해일반산업단지(1단지), 김해테크노밸리조성사업과 함께 김해시의 미래를 개척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미래형  도시공간을 창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토지이용계획(안)을 보면 전체 사업부지는 1,489,000㎡로 산업용지 627,000㎡, 주거용지 130,000㎡, 지원시설용지 67,000㎡ 및 공원, 녹지, 도로 등 기반시설 665,000㎡이다. 이로써 김해시는 주촌면 김해일반산업단지(1단지) 및 진례면 일원의 김해테크노밸리조성사업와 함께  총면적 8,768,000㎡의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2조 7,102억원의 총 사업비가 소요되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김해시에서는 총면적 8,768,000㎡에 이르는 용지를 확보하게 되며, 입주업체 1천 업체, 고용창출 4만 9천명, 연간 생산유발효과  5조 5,4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로이 조성하는 산업단지는 1990년대 국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따라 국가성장을 주도하였지만, 주거와 공업의 혼재로 불량한 농촌환경의 원인이 되었던 관리지역(종전 준농림지역)에 산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체의 이전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김해시의 주요 관문인 안동지역 일원의 주거환경개선과 도시경관 개선을 위한 안동공업지역 재개발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고 말했다.

김해시는 경상남도개발공사에서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내년도 상반기 경남도에 김해일반산업단지(2단지)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 사업으로 6천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7,4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