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건강한 삶을 보전하고 친환경농법으로 미래농업의 대체기반을 마련코자 노력해온 전국 유기농산물 생산자들의 축제인 '제30회 한국유기농업대회' 가 14일~15일 이틀간 김해 수릉원 일원에서 열렸다. 

김해시와 사단법인 한국유기농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경상남도,  농협중앙회,  월간친환경이 후원한 이번 행사의 기념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유기농협회 회원들과  이병호 김해시 부시장,  김모헌 김해교육장,  도.시의원,  농림수산식품부,  경상남도,  농협 관계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 행사를 축하했다.

그간의 협회 활동상을 소개하는 경과보고에 이어 정진영 한국유기농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각종 화학물질의 남용과 노출의 비롯된 환경호르몬의 부메랑 효과로 자연생태계의 변화는 물론 유아에서 어린이들까지 아토피,  천식,  정신이상 등 환경성 질환까지 유발하고 있는 지금에 유기농산물 생산과 유통활성화 운동이야말로 가장 값지고 실제적인 환경운동" 이라고 말하고  "친환경 유기농업의 확산으로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농가소득의 안정을 기하고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복지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 고 강조했다.

이어 환영사에 나선 이병호 김해시 부시장은 "전국 최초로 비닐하우스 농업을 실시한 김해에서 유기농대회가 개최된 것을 축하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국민의 건강을 챙기는 유기농산물 생산자 여러분의 노고가 널리 알려지는 보람 있고 영광된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고 인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친환경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회원들에게 유기농인상, 우수회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농협중앙회장, 경남도지사, 김해시장의 표창과 공로패가 주어졌다.

이번 유기농대회는 14일 식전행사, 기념식, 소비자 부대행사가 열렸고 15일에는 친환경농산물전시, 시식회, 풍물놀이, 친환경 비누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되었다.

전국에서 1,000여명의 유기농업협회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번 대회에는 특히 행사장 주변에  친환경농업과 관련한 30여개의 부스를 운영, 각 지방 유기농산물과 농작에 필요한 유기비료, 기계, 시설 등을 전시하여 참석 회원들에게 농업정보를 제공했으며, '친환경유기농산물 학교급식과 아토피 예방'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리기도 했다.

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해 온 전범률 추진위원장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김해의 전국유기농대회를 계기로 경남의 유기농업을 알림은 물론  친환경농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또 널리 확산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