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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위독한 것으로 알려진 김수환 추기경(87)이 의식을 되찾았다. 4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이날 새벽 김 추기경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했으나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호흡, 혈압도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다. 8월29일부터 노환으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김 추기경은 최근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기력이 쇠약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부들은 김 추기경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김 추기경이 타계할 경우 이들 신부는 공동 상주가 된다. 김 추기경은 47세 때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당시 추기경 중 최연소였다. 30년 동안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으로 재임하며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을 2차례 역임했다. 최고령 추기경, 최장재임 추기경으로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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