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된 전체 빠른 시일 내에 회수해야"
멜라민 성분이 포함돼 전량 회수조치가 취해진 '미사랑 카스타드'와 '미사랑 코코넛'이 PX를 통해 군 장병들에게 16만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한나라당 김효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육군 PX에서 판매된 미사랑 카스타드는 9만2,718개, 미사랑 코코넛은 6만5,670개에 달했으며 해군 PX에서는 미사랑 카스타드 281개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는 이들 제품 가운데 3만6,402개가 회수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올해에만 이들 과자가 약 16만개가 팔린 육군의 경우 멜라민의 위험에 노출되었을 확률이 높은 8월과 9월에만 2만1,397개가 팔려 장병들이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 장병들의 건강에 문제가 되는 일이 없도록 납품된 전체를 빠른 시일 내에 회수해 장병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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